조달청은 24일 서울시 건설안전관리본부 수유 북부 노인전문병원 및 중랑 치매노인 요양원 신축공사에 대해 조달수수료를 받지 않고계약(계약금 223억4천400만원, 낙찰률 85.2%)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조달청이 지난 4월 국고보조금이 포함된 100억원 이상 규모의 지방자치단체 일반공사(입찰자격 사전심사 대상 및 대안, 일괄입찰 공사는 제외)에 대한조달수수료를 전액 면제키로 한 데 따른 첫 사례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 건설안전관리본부는 2천만원 가량에 달하는 조달수수료를 면제받게 됐다. 조달청 관계자는 "지자체의 조달청 이용을 더욱 확대하는 동시에 일반 공사를조달청을 통해 발주토록 유도함으로써 자체 발주로 발생할 수 있는 예산낭비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며 "올해 조달수수료 면제 대상 공사규모는 2천800억원으로 이를조달청에 계약 의뢰하더라도 지자체는 2억5천만원의 수수료를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정윤덕기자 cob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