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총리 인사청문특위(위원장 정대철)'는 24일 인사청문회 증인으로 장 상(張 裳) 총리서리 장남의 국적논란과 관련, 김영철 법무부 법무과장 등 모두 19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특위는 미국 국적의 장남이 의료보험 혜택을 받은 논란과 관련, 그 경위와 부험피부양자 자격취득의 정.부당성 판단을 위해 이상석 보건복지부 연금보험국장을 증인으로 선정했다. 또 장 서리의 이대총장 재직 당시 학내 여론을 듣기 위해 지난 98년 당시 강선영 이대 총학생회장을, 총장 이력과 대외활동 관련 진술을 청취하기 위해 김정애 이대총장 비서실장을 각각 선정했고 `김활란상' 제정추진 논란과 관련, 유재욱 이대 철학과 교수도 증인으로 채택했다. 특위는 아파트 2채 개조.연결사용과 관련, 분양 당시 아파트 구조 및 개조의 적법성 여부 등을 파악하는 데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주수웅 건축사 대표와 박영규 서대문구청 건축과장도 증인명단에 올렸다. 장 서리의 이력서 번역에 관여했던 송지예 전 이대총장비서실 직원은 미국 뉴욕에 주거하고 있으나 증인으로 선정됐고, 부동산 논란과 관련해선 공동매입자인 김수지 이대 교수와 박종철 전 연대 교수가 증인으로 선정됐다. 이밖에 부동산 소재지인 양주군청 관계자와 현지 부동산중개업자 등이 양주 땅취득 당시 지가와 현 시세 등에 대한 정보제공을 통해 특위위원들이 투기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증인으로 출석하게 된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기자 kh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