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위원장 유지담.柳志潭)는 21일 6.13지방선거에 참여한 정당의 올들어 지난 7월3일까지의 총 수입금액은 1천640억원, 지출금액은 1천140억원이라고 밝혔다. 선관위가 한나라당, 민주당, 자민련 등 지방선거에 참여한 각 정당의 중앙당,시.도지부, 지구당으로부터 제출받은 지난 1월1일부터 지방선거일 후 20일(7월3일)까지의 수입.지출내역에 따르면 민주당이 가장 많은 767억원, 한나라당 678억원, 자민련 143억, 민노당 20억원 등의 수입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선거 참여 정당의 총 수입금액은 지난 98년 제2회 지방선거 당시의 총 수입금액 1천85억원에 비해 51.1% 증가한 것이다. 지출의 경우에도 민주당이 561억원으로 가장 많은 비용을 사용했으며, 한나라당425억원, 자민련 116억원, 민노당 18억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선관위는 각 정당이 제출한 회계보고 내역과 지난 2월에 제출한 2001년도 국고보조금 집행상황에 대해 오는 10월20일까지 현지실사를 벌인뒤 용도위반 등이 드러날 경우 적발된 금액의 2배를 국고보조금 지급에서 감액할 방침이다. 아울러 현지실사가 진행되는 기간에 유권자로 하여금 각 정당의 회계보고 내역을 열람토록 해 누락, 축소 등에 대해선 서면으로 이의신청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선관위는 2000년도 각당 중앙당의 회계보고를 실사한 결과 허위보고, 용도위반등의 사례를 적발, ▲한나라당 5천920만원 ▲민주당 1천164만원 ▲자민련 952만원▲민국당 400만원의 감액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범현기자 kbeom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