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기 지방자치 출범이후 단체장의 정실.보복.부적격 인사와 같은 인사횡포와 공공기관의 민원업무 처리, 하절기 안전관리 실태 등에 대한 감사원 특별감찰이 오는 22일부터 실시된다. 감사원은 19일 "전체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정부투자기관 등을 대상으로 오는 22일부터 내달 10일까지 50여명의 감사인력을 투입, 하절기 공직기강 특별감찰을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감찰에서는 ▲하절기 공직자의 복무기강 ▲일선 민원창구 운영 및 근무실태 ▲국가주요시설의 경계와 취약지역 관리 ▲재해예방과 주요시설 안전점검관리 ▲버스.공항.철도.여객선 등 대중교통 이용시설 관리 ▲피서지 안전과 행락질서 ▲수질오염방지실태 등을 중점 점검하게 된다. 감사원 관계자는 "특히 이번 감찰에서는 단체장의 정실.보복인사와 같은 인사횡포와 연말 대선을 앞둔 공직자의 정치권 줄대기, 당선사례성 선심성 행정 및 예산낭비 등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살필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감사원은 이번 감찰에서 독도, 백령도를 비롯해 전국에 산재돼 있는 42개 항로표지관리소와 기상관측소 등 벽.오지에 위치한 기관을 방문, 애로사항을 파악하고격려금을 전달하는 등 특수지 근무공직자를 격려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병수기자 bing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