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평양 5.1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는 집단체조 '아리랑' 공연 관람자가 지난 10일 현재 외국관광객을 포함, 270만명을 넘어섰다고 인터넷 조선신보가 19일 보도했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아리랑' 공연이 개막 80여일이 지났으나 연일 '대성황'을 이루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이어 "꼭 보고 싶어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요망에 호응해 '아리랑'은 기일을 다시 연장해 공연을 계속하게 된다"면서 "지난 5일부터는 하루 관람자 수가 당초 예상보다 1만명씩 더 늘어났으며 `아리랑' 준비위원회에는 공연기일을 더 연장해 줄 데 대한 요청이 끊임없이 들어오고 있었다"고 소개했다. 또 공연 기간이 연장에 따라 여러 나라에서 관광단이 추가로 조직되고 관람신청도 계속 접수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리랑' 준비위원회의 실무를 총괄하고 있는 송석환 문화성 부상은 '아리랑'공연 연장과 관련, "경제적 타산에서 출발한 것이 아니라 우리 인민들이 '아리랑'과 더불어 나라의 부강발전을 위한 사업에서 더 큰 혁신을 일으켜 나가도록 하기 위한것"이라고 강조하며 재일동포를 비롯한 해외교포, 일본인들의 '아리랑' 관람을 환영한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연식기자 j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