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8일 저녁 정균환(鄭均桓) 운영위원장 등 16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장단을 청와대로 초청, 만찬을 함께하며 임기말 국정운영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한다. 김 대통령은 부부동반으로 이뤄지는 이날 만찬에서 정치에 일절 관여하지 않고 국정에 전념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천명하고 월드컵대회에서 표출된 국민적 에너지를 결집해 '경제 4강'으로 도약해 나갈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역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