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용범(李鎔範) 부대변인은 17일 "16일자로 발매된 `주간 오마이뉴스'는 검찰 관계자의 말을 빌려 지난 97년 대선 당시 이회창(李會昌) 후보의 큰아들 정연씨의 병역비리를 은폐하기 위해 이 후보 측근 뿐만아니라 친인척인 C 변호사와 L씨도 병무청 고위간부와 은폐대책회의를 가졌다고 한다"며 은폐의혹에 대한 검찰수사를 촉구했다. 이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후보 측근은 물론 그 친인척들까지 나서 은폐대책회의를 가졌다는 증언과 보도가 계속되고 있는데도 검찰은 언론의 추적에 의해 전모가 밝혀질 때까지 손을 놓고 있을 것인가"라며 "이는 검찰의 명백한 직무유기"라면서 검찰 수사를 거듭 촉구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민철기자 mincho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