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근 외무성을 비롯한 국가 기구 관리들을 젊은층으로 교체하고 있다고 러시아소리방송이 16일 보도했다. 서울에서 수신된 이 방송에 따르면 평양주재 유럽연합(EU) 회원국 대사관 관계자는 최근 러시아 이타르타스통신과의 회견에서 "나이가 든 일꾼들이 자리를 내놓고젊은 간부들이 등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소리방송은 또 최근 6개월간 북한이 각국 외교 대표들을 교체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은 올 상반기에 유럽 9개 나라와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각 5개국 등모두 24개국 대사를 교체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진욱기자 k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