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5일 오후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52차 세계언론학회(ICA) 서울대회 개막식에 참석, "언론학이야말로 언론과 언론인을 길러내는 토양이자 언론발전의 방향을 제시하고 이끌어 가는 견인차"라며 "저와 한국 정부는 언론분야의 발전을 위한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또 "지난 월드컵 축제를 통해 우리 한국민이 세계인에게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는 바로 `평화'와 `화합'이었다"면서 "우리는 '대화와 협력'으로 문화적 갈등과 빈곤문제를 비롯한 21세기가 직면한 심각한 도전에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언론학회는 지난 1949년 창설됐으며, 이번에 처음으로 아시아지역에서 총회를 열었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