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보건당국은 국제NGO(비정부기구)에 주사기와 앰뷸런스 등 의료용품과 장비 지원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미교포 단체인 국제전략화해연구소(ISR)의 전영일 소장은 15일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에 만연돼 있는 간염과 결핵, 폐렴 등을 치료하기 위한 항생제와 주사기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그같이 말했다. 전 소장은 "북한에서는 공장 사정이 여의치않아 주사기를 대량 생산할 수 없다"면서 "비록 가격은 비싸지만 지역간 거리가 멀고 열악한 도로사정을 감안할 때 앰뷸런스도 꼭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ISR는 오는 2020년 총 2020명의 의료요원, 기술자 등 `코리아 화해봉사단'을 북한의 11개 시.도에 파견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sknk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