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는 11일 장 상(張 裳) 국무총리서리의 출신학교 허위기재 논란이 빚어지자 학교 홈페이지의 장 총리서리 이력서를 황급히고쳤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이대 홈페이지에 올라있던 장 총리서리의 한글 이력서 학력란에는 '미국 PRINCETON(프린스턴) 대학교 신학대학원 졸(Ph.D)'이라고 적혀있었으나 오후 들어서는 '대학교'가 삭제되고 '미국 PRINCETON 신학대학원 졸 (Ph.D)'로 변경됐다. 앞서 장 서리의 학력이 보도된 뒤 국내외 프린스턴대학 출신들은 '프린스턴대학교에는 신학과가 없다'며 학력허위 기재 의혹을 제기했고, 이에 대해 장 총리서리는 "내가 나온 프린스턴 신학대학원(PTS, Princeton theological seminary)을 프린스턴대학으로 혼동해 생긴 번역상의 오류"라고 해명했다. 이대 관계자는 "불필요한 오해와 논란이 계속되는 것을 막기 위해 급히 장 총리서리의 학력란을 정정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훈 기자 karl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