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12일 영국 런던 무역관 보고를 인용, 영국이 올해 2차례에 걸쳐 북한에 경제사절단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OTRA에 따르면 오는 10∼11월에 파견될 1차 사절단은 광산 관련 무역사절단이고, 2차는 섬유 관련 무역사절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정부는 현재 사절단에 참가할 영국 기업을 모집중이다. 영국과 북한은 지난해 10월 영국 통산성과 기업들로 구성된 영국 경제사절단이 북한을 방문했고, 이어 지난 3월 리광근 무역상이 이끄는 북한 대표단이 영국을 방문하는 등 지난해 영국의 북한 주재 공관 설치 이후 경제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양측 무역 규모는 지난해 미화 4천300만 달러로 2000년에 비해 60%나 증가했다. 한편 영국 정부는 북한의 외화난과 인프라 부족 현상을 감안, 대북 투자보다는 수출 대금을 빨리 회수할 수 있는 단기적인 무역거래에 집중하도록 영국 기업들을 지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이충원기자 chung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