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8일 미 국방부가 우주사령부와 전략사령부를 통합, 새로운 사령부를 창설할 계획이라며 이는 "선제공격전략을 실천에 옮기려는 매우 위험한 움직임"이라고 비난했다.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논평을 통해 9ㆍ11테러사건 이후 미국이 반(反)테러 전쟁을 확대하면서 군사전략을 선제공격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미 국방부의 우주사령부와 전략사령부 통합 계획은 미사일방어(MD)체제 수립을 본격화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이어 "부시 집단의 호전성과 위험성은 더욱 커다란 엄중성을 띠고 있다"면서 "우리 군대와 인민은 총대를 튼튼히 틀어쥐고 미제의 그 어떤 반(反)공화국 군사적 모험에도 즉시 사생결단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호언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두환 기자 d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