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8.8 재.보선 공천 방식과 관련, 광주북갑 선거구만 경선을 통해 후보를 선출하고 나머지 지역은 중앙당에서 공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재보선특대위의 핵심관계자는 6일 "광주.군산 등 호남과 수도권 일부 경선가능지역의 경우 상향식 공천을 할 예정이었으나 절차상 문제와 경선 부작용 등을 감안해 광주 북갑 지역만 당원과 지역구민 5천명 가량이 참여하는 제한적 경선을 실시키로 했다"면서 "나머지 12개 지역은 특대위에서 후보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부산의 경우 시민사회단체가 추천하는 사람을 심사해 공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부산진갑은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인 박재율씨가, 해운대 기장갑은 부산경실련 이사 등을 지낸 이세일씨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후보자 공모를 마감한 뒤 7일 특대위 회의를 거쳐 후보자를 1차적으로 선정한 후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천자를 대부분 확정할 예정이다. 현재 경기도 광명에는 남궁진(南宮鎭) 문화관광장관, 인천 서.강화을에는 박상은(朴商銀) 전 인천시장 후보의 공천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서울 영등포을은 5일 입당한 장기표(張琪杓) 전 푸른정치연합 대표와 노관규(盧官圭) 변호사가 경합중이고 서울 금천은 김중권(金重權) 전 대표 또는 새인물 영입이 검토되고 있으며, 전북 군산은 강봉균(康奉均) 전 재경장관 등 2-3명이 경합을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