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는 5일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의원이 기자회견을 통해 '프랑스식 이원집정부제' 개헌을 주장한데 대해"이 나라 장래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대해 환영한다"고 말했다. 유운영(柳云永) 대변인 직무대리도 논평을 내고 "이 의원이 국회내에 '헌법개정추진기구'를 구성하자고 제의한 것은 지난 3일 우리 당의 국회내 '권력구조개선위'설치 제의를 수용한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유 대변인은 "우리 당은 그동안 제왕적 대통령제로 인한 폐단을 개선하고 다원화 시대에 부응하는 진정한 정치개혁을 구현하기 위해 내각제를 조속히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며 "이미 개헌 필요성이 제기된 만큼 눈 앞의 욕심을 버리고 정치발전을 위해 개헌논의에 동참하기를 정치권에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ch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