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BBC 방송은 4일 삼미그룹 부회장에서 호텔웨이터로 변신해 화제를 모았던 서상록(徐相祿.65)씨의 대선 출마 선언을 보도했다. BBC 인터넷판은 대기업 부회장을 사직하고 테이블에서 손님을 맞는 일에 나선서씨가 명성을 누리고 있으며 그의 인생을 그린 책은 베스트 셀러가 되기도 했다고소개했다. 서씨는 그러나 고객들에게 봉사하는 일 대신 이제는 대통령으로서 국민에게 봉사하기를 원하고 있으며 참신하고 깨끗한 정치 시스템을 약속했다고 이 방송은 밝혔다. 정당이나 정치적 기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서씨는 자신에게 승산이 있다고 말하고 있으며 인터넷을 이용해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는 전략도 밝혔다고 BBC는 전했다. BBC는 또 서씨가 현정부의 햇볕정책을 지지하고 있으며 남한 사람들, 특히 노인이산가족들에 대해서는 원할 경우 북한으로 갈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고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추왕훈 기자 cwhy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