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해교전 때 우리 해군 경비정 승조원이 집중공격을 받고 화염에 휩싸인 북한 경비정을 찍은 사진이 2일 공개됐다. 합동참모본부는 "경비정 참수리급 365호의 추성훈 중위가 교전 직후인 오전 11시께 개인적으로 소지하고 있던 자동 카메라(삼성 케녹스 105㎜,3배줌)로 화염에 휩싸인 채 북상하던 북한 경비정 PCF 684호(215t)와 이를 예인하던 PC 388호(155t)를 찍은 사진을 뒤늦게 입수했다"고 밝혔다. 돌발적인 교전상황에서 미처 현장을 사진이나 비디오로 촬영하지 못한 줄 알았으나 경비정 승조원들을 대상으로 수소문한 끝에 뒤늦게 사진을 확보했다고 합참은 설명했다. 사진 찰영 당시 북한 경비정 2척은 북방한계선(NLL) 북쪽 5마일 해상에서 등산곶 방향으로 퇴각중이었고, 추 중위가 승선한 365호와는 9.7㎞ 떨어진 해상에 있었다. 사진에는 북한 경비정에서 솟아오르는 검은 연기가 선명하게 찍혀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성섭 기자 leess@yna.co.kr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