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방송들은 29일 오전 서해 북방한계선(NLL) 남쪽 연평도 부근에서 발생한 남북 해군간 교전에 대해 오후 1시 현재까지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 북한의 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종전과 같이 일상적인 내용의 방송만 내보내고 있을 뿐 특이동향은 보이지 않고 있다. 북한방송들은 이날 오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 28일 러시아 모이세예프 민속무용단의 공연을 관람한 소식을 비롯해 `반미공동투쟁 월간'(5.25-7.27)에 즈음한 반미 논조와 경제부문 생산소식 등만을 다뤘다. 북한방송들은 오후 들어서도 `미제는 조선전쟁의 도발자'라는 시리즈물을 내보냈다. (서울=연합뉴스) 김두환 기자 d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