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 총재는 27일 민주당 정균환(鄭均桓) 총무가 이원집정부제를 매개로 한 정계개편론을 밝힌데 대해 "그런 생각들이 이제 표면화돼 가고 있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김 총재는 이날 일본 방문을 마치고 귀국, 인천공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이같이 말하고 "어느 정도의 의원들이 같이 할지는 두고봐야 하겠지만 나라를 생각하고 과욕을 버리면 당연히 그런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 총재는 '8.8 재보선과 대선에서 다른 당과 연대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앞으로 돼가는 것을 봐가며 시간을 두고 결정하겠다"며 "이런 문제에 대해 나 개인보다는 '우리', '국가'라는 차원에서 생각하겠다"고 답했다. (영종도=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ch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