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6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소재 육군 특전사령부를 방문, 김윤석 사령관으로부터 부대 현황을 보고받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금 우리는 전 국민이 혼연일체가 돼 2002년 월드컵을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대회로 치러내고 있다"면서 "이 순간에도 월드컵의 안전개최를 위해 불철주야 헌신하고 있는 국군 장병들에게 깊은 감사와 치하를 보낸다"고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이번 월드컵이 안전에 대해 아무런 걱정없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튼튼한 안보와 남북관계의 안정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라며 "우리가 월드컵에서 거둔 성공을 국운융성으로 이어 나가고 남북관계를 증진할수 있도록 우리 군이 확고한 안보태세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대통령이 특전사령부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