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5일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독일 대표팀에 1대 0으로 석패, 결승진출이 좌절된데 대해 "아쉽지만 우리는 잘 싸웠다"면서 "선수들과 거스 히딩크 감독은 우리의 영웅"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저녁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한국과 독일 대표팀간의 경기를 관전한뒤 발표한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국민이 이번에 보여준 유사 이래최대의 열광과 역량을 살려 우리 국가의 융성을 위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자"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경기후 조영달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을 선수대기실에 보내 격려금과 함께 위로의 말을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