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남 여수지구당은 25일 시의회 의장단구성에 간섭하지 말라는 지역 시민.사회단체의 주장을 반박하는 공개질의서를 냈다. 여수시 지구당은 이날 오전 배포한 질의서에서 "공정한 당내 경선으로 의장단후보를 선출키로 한 것은 과거 의장단 구성을 둘러싸고 발생했던 잡음과 부조리를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인데도 시민단체들이 이를 비난하는 성명을 내 극도의 실망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지구당은 이어 "정당이 정치적 이념과 목적을 실현하고 헌법의 보장을 받는 결사체임을 부정하고 `적대 대상'으로만 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이에대한 시민단체들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지구당은 특히 "의장단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경선이 왜, 어떻게 지방자치를 위협하고 시민을 우롱하며 시의회를 당의 하수인으로 여기는 반 시민적, 반 개혁적 처사인지도 아울러 밝히라"고 촉구했다. 여수YMCA 등 이 지역 8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여수시민단체 연대회의'는 24일 민주당측을 겨냥, "시의회 의장단을 당내 경선을 통해 사전 선출하는 것은 시의회를 일개 당의 하수인으로 여기는 반 시민적, 반 개혁적인 처사"라며 즉각 중단하라는 성명을 발표했었다. (여수=연합뉴스) 최은형 기자 ohcho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