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8.8 재보선특별대책기구 김근태(金槿泰)위원장은 25일 재보선 공천과 관련, "6.13 선거에서 부패를 제대로 극복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있어 겸허해야 한다"며 "부패 극복을 실현해 낼 수 있는 것이 공천의 요점이자 기준이 돼야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불교방송에 출연, "오랫동안 정통야당과 정권교체를 위해 노력한 정치선배와 원로들에 대한 신뢰와 존경이 있어야 하나 자동적 프리미엄으로 (공천이) 돌아갈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공천을 어떻게 누구를 할 것인지 (위원회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위원회가 책임지겠다"며 "그 과정에서 후보의 역할을 존중하고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상향식 공천에 대해 "10일 내지 보름내에 공천을 완료해야한다.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상향식 공천을 충분히 소화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지만 상향식 공천을 바라는 사람이 당내 상당수여서 지역상황을 고려하고 위원회 의견을 존중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노 후보 측근 공천 배제 방침에 대해 김 위원장은 "후보가 되자마자 후보되게만든 사람들이 논공행상을 요구하느냐는 일부 정치권과 국민의 비판이 있다"며 "노후보가 측근배제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전승현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