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4일 "제2의 월드컵은 이제 시작돼야 한다"면서 범정부적인 차원에서 월드컵 후속대책을 수립, 추진하도록 지시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김진표(金振杓) 청와대 정책기획수석 등으로부터 월드컵 후속대책과 관련한 관계부처 차관회의 결과를 보고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박선숙(朴仙淑)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25일 국무회의에서 ▲국민적 화합 ▲고양된 국가 이미지를 토대로한 국운융성 ▲세계속의 한국 건설 등을 목표로 월드컵 후속대책을 수립, 차질없이시행할 것을 지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는 26일 `포스트 월드컵(Post Worldcup)' 대책 관련 경제장관회의, 7월 3일 국무총리 주재 `포스트 월드컵' 대책 관계장관회의, 7월 12일 `포스트 월드컵' 분야별 종합보고회의, 7월 18일 `포스트 월드컵' 경제효과 극대화 보고회의를 잇따라 열어 후속대책을 수립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