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노무현 대통령 후보는 23일 대학로 학전소극장에서 70∼80년대 운동권 가요의 대부격인 김민기씨가 연출한 록뮤지컬 '지하철 1호선'을 관람했다. 노 후보는 이날 부인 권양숙씨와 함께 공연을 관람한 뒤 군사독재 시절 대학생들의 아지트였던 '학림다방'에서 공연관계자들과 환담했다. 이번 공연관람을 권유한 노 후보측 이기명 후원회장은 "김민기씨는 평소 노 후보를 '원칙을 지키는 정치인'으로 평가하는 등 호감을 가지고 있었다"고 전했다. 윤기동 기자 yoonk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