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9일 당무회의를 열고 6.13 지방선거참패에 따른 당내분 수습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당무회의에선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후보재신임안을 비롯, 지도부 재신임안과 당 진로에 대해 격론을 벌였다. ◇후보 재신임 ▲이치호 = 후보와 지도부 중심으로 뭉쳐서 8. 8 재보선을 치르자. ▲송영길 = 후보에게 전권을 줘 재보선을 치러야 한다. ▲장성민 = 국민경선을 통해 압도적 지지로 선출한 후보를 지자체 선거로 재신임 한다면 이는 민의를 저버리는 배신행위다. ▲이상수 = 재신임 문제는 정치적 문제로 재신임 해야 한다. 후보가 8.8 재보선이후에 재경선을 한다고 한 것은 자신이 진두지휘해 선거를 치르겠다는 정치적 의미다. 재경선 꼬리를 떼주자. ▲김태식 = 후보가 국민을 상대로 환골탈태한 자세로 책임을 통감하고 물러 선다는 자세를 보일때 경쟁력을 가진다. ▲김경재 = 후보가 된 후 한달반동안 선명하고 인상적으로 정치행동하지 못했다고 교체해야 한다면 또 그런 논리가 나온다. 재보선이후 재경선하자는 꼬리를 떼자는 것 옳다. ▲추미애 = 재보선이후 재경선 단서 부치지 않고 재신임해줘야 한다. 당무위원들이 민주당 일원으로 후보 꾸짖는 자세 보여서는 안된다. ▲장성원 = 후보와 당 지도부가 당연히 정치적, 도덕적 책임을 져야 한다. ▲우상호 = 새로운 후보를 흔든다면 대선에 참여할 전통적 지지 기반, 잠재적우호세력인 20,30대가 흔들릴 수 있다. 당이 거듭나기 위한 진통으로 바라보고 재신임하자. ▲한영애 = 후보에 대해 시시비비해선 안 된다. 당이 단합해 상처를 최소화하고단합해 재신임 해야한다. 8.8 재보선이후 대선이 두달 남는데 어떻게 재신임 할 수 있는가. ▲박상천 = 이 체제 이대로 대선까지 갈 수 없다. 아무런 기득권 포기가 없는데 쓸만한 외부세력이 들어오지 않는다. ▲김옥두 = 다같이 반성하고 국민에게 기대를, 당원에게 힘을 주기 위해 후보중심으로 선거를 치러야 한다. ▲이윤수 = 후보와 대표가 책임지는 자세로 먼저 사퇴하고 재신임을 받자. 8.8재보선이후 재경선 제안은 지켜져야 한다. ▲임채정 = 후보가 선거 책임지고 물러날 이유가 없다. ▲김원기 = 후보에 대한 재신임 족쇄는 풀고 8.8 재보선 이후는 그때가서 여론추이를 보아 당이 결정하면 후보로서 수용하는 방향으로 하자. ▲정균환 = 이대로 해도 된다는 것은 아집이다. 정권 재창출에 도움 안된다. 외연을 넓히기 위해 모든 기득권 포기해야 한다. 그래야 대선에서 승리한다. ◇지도부 재신임 ▲박상희 = 지도부에 면죄부를 주는 것은 옳지 않다. ▲박범진 = 당이 반성하고 국민 앞에 새 모습을 보여야 한다. 최고위원 전원은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 ▲황백현 = 최고위원만 책임을 물을 수 없다. 재신임하자. ▲이상수 = 지도부를 재신임할 경우 국민비판에 직면할 것이며, 누군가 책임을져야 한다. 그러나 선대위가 구성되면 최고위원회의가 선대위에 포함되므로 선대위구성조건으로 재신임하자. ▲조성준 = 조건 없이 재신임한 후 후보 중심으로 체제를 전환해 일치단결하자. ▲송영길 = 아들 비리를 대처하지 못한 우리 모두의 태도에 문제가 있다. 지도부가 사퇴한 후 재신임 하자. ▲배기선 = 효과적이고 생산적인 시스템이 중요하다.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누구에게 책임지라고 하느냐. 후보와 지도부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홍재형 = 후보와 지도부 모두 재신임 될 경우 국민이 어떻게 볼 것인가 생각해 보자. (서울=연합뉴스) 전승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