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8일 저녁 청와대에서국무위원 및 장관급, 청와대 수석비서관들과 한 자리에 모여 한국과 이탈리아 축구대표팀간 월드컵 16강전 경기를 TV로 시청하면서 응원할 것이라고 박선숙(朴仙淑)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김 대통령은 경기장에 직접 가지는 않지만 한국팀의 승리를 위해국무위원 및 장관급 인사들과 함께 열심히 응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대신 대전 경기장에는 이한동(李漢東) 총리와 김진표(金振杓) 정책기획수석을 보내 응원하도록 했다. 이에 앞서 김 대통령은 오전 국무회에서 축구대표팀의 16강 진출을 거듭 치하하면서 "오늘도 좋은 경기를 펼쳐 달라"고 당부했다. 김 대통령은 또 " `안전월드컵' `평화월드컵' 실현을 위해 대회가 끝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자"면서 월드컵대회 후속대책을 차질없이 수립할 것을 내각에 지시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