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에 출마한 충남지역 기초단체장 가운데 절반 이상 낙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15명의 충남지역 현역 기초단체장 중 이번 선거에 재출마한 단체장은 8명으로이 가운데 3명만이 재선 또는 3선에 성공하고 나머지 5명은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이는 지난 98년 제2회 지방선거에서 13명의 현역 단체장이 다시 출마해 12명이당선됐던 것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이다. 3선에 성공한 단체장은 김낙성(金洛聖.자) 당진군수가 유일했고 임성규(林聲奎.자) 논산시장과 김행기(金行基.무) 금산군수는 재선에 성공했다. 반면 박형순(朴衡淳.자) 서천군수와 선거 직전 당적을 바꾸거나 탈당한 정원영(鄭元永.한) 청양군수, 유병돈(兪炳敦.무) 부여군수는 3선길에서 무릎을 꿇었다. 또 신준희(申俊熙.한) 보령시장, 이상선(李商善.민) 홍성군수도 재선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자리를 내놓았다. 이에 앞서 충남 현역 기초단체장 6명(1석 공석)이 자의반 타의반으로 선거에 출마하지 않음에 따라 결국 충남지역 15개 기초단체 가운데 3곳에서만 현역 단체장이자리를 지키게 됐다. (충남=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