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축구대회 기간에 지방선거가 실시된 13일대구시 수성구의 한 조기축구회원들이 축구 유니폼을 입고 투표에 참가했다. 이날 수성구 지산중학교에 마련된 지산제2투표소에는 이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조기축구회 '지범(지산동.범물동)조기 축구회' 회원 10여명이 조기축구 모임을 마친뒤 유니폼을 입은 채 투표소로와 투표를 마쳤다. 한 회원은 "비록 붉은색 유니폼은 아니지만 유니폼을 입고 아침 운동을 한 뒤투표를 하는데 모든 회원이 동의했다"며 "월드컵 분위기를 띄우고 한국팀의 선전도1050 기원하면서 국민으로서 소중한 권리행사도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이강일기자 leek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