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원길(金元吉) 사무총장은 12일 "지방선거 이후 선대위가 당의 모든 것을 관할하고 최고위원회의는 12월18일까지 기능이 정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사견임을 전제로 "선거 직후 당무회의 등을 통해 중앙당 선대위가 구성될 것"이라면서 "선대위를 미리 발족시켜 후보 중심체제로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노 후보의 재신임과 관련, "단지 재신임을 받는 것이 아니라 재신임후 당이 탄력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면서 "8.8 재.보선도 노 후보가 어떤 방향을지향하는 지가 공천과정에서 보여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또 상향식 공천제의 부작용을 지적한 뒤 "경선은 해야 하지만 무모한경선이 돼서는 안된다"면서 "사전에 후보자격을 심사해 3-4배수에서 경쟁을 하도록하는 등의 방법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 책임론에 대해서는 "나는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사퇴할 것"이라면서"최고위원은 선출직이기 때문에 뭐라 말할 수 없고, 선대위가 발족되면 어차피 최고회의 기능은 정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재 기자 kn020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