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국제과학기술도서전람회가 10일 인민대학습당에서 개막됐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오는 14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전람회에는 여러 국제기구와 8개국 19개 단체에서출품한 과학기술도서들이 전시된다. 개막식에서 문재철 대외문화연락위원회 위원장 대리는 연설을 통해 "과학기술을발전시키는데서 우리는 자체 힘으로 과학기술을 발전시켜나가는 것과 함께 다른나라와의 과학기술교류에 큰 의의를 부여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에서 과학기술발전 전망은 매우 낙관적"이라고 밝혔다고 중앙방송은 전했다. 문 위원장 대리는 이어 "이번 기회에 전문분야에 대한 자유로운 의견교환과 함께 출판물 판매, 공동출판, 판권계약 등을 포함한 도서교류와 협력문제에 대해 협의를 진행할 수 있다"며 "이번 전람회가 교육과 과학, 문화와 기술분야에서 국제적 협조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는 북측에서 양협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최희정 인민대학습당 총장 등이, 해외에서는 러시아 모스크바국립종합대학ㆍ극동 국립의학종합대학 대표단, 중국 지린성출판대표단, 일본출판문화 국제교류회대표단 등이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용훈기자 j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