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등 39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바른선거 유권자운동'은 6.13 지방선거에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유권자 투표참여 캠페인'을 월드컵 미국전 경기의 거리응원전이 열리는 10일 광화문 인근에서 펼친다고 9일 밝혔다. 유권자운동 회원 50여명은 이날 오후 거리응원전이 열리는 광화문 사거리 두 곳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연고주의를 배격하고 자질.정책을 기준으로 투표할 것 등을 약속하는 `유권자의 다짐' 서명을 받고 올바른 후보선택기준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유권자운동측은 또 `유권자 다짐'에 서명하는 시민들에게는 응원에 참가할 수 있도록 투표참여 구호가 인쇄된 붉은색 T-셔츠도 제공할 방침이다. 유권자운동측 관계자는 "국민적 관심사인 월드컵을 즐기돼 지방자치의 중요성을 공감, 투표에 참여하도록 하기 위해 거리응원전이 열리는 곳을 캠페인 장소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유권자운동측은 이와 함께 10일부터 시민.사회단체 메일링 리스트에 가입돼 있는 회원 및 시민들에게 지방선거의 의미와 투표참여의 필요성을 담은 e-메일을 발송, 다시 주변사람들에게 이를 전달토록 하는 `릴레이 e-메일 보내기 운동'을 펼친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sou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