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탤런트 김영애(52)씨가 전북 정읍시장에 나선 유성엽(민주당)후보의 선거운동원으로 나섰다. 김영애씨는 지난해 시댁인 정읍 2공단에 황토를 주원료로 비누 등 입욕제를 생산하는 ㈜황솔바이오를 설립할 당시 전북도 경제통상국장이었던 유후보가 적극 도와준 인연으로 선거운동을 지원하게 됐다. 김씨는 7일 선거운동원으로 등록한 뒤 선거가 끝날 때까지 정읍에 상주하며 합동연설회 지원 연설과 주민과의 대화 등 유후보의 선거운동을 적극 도울 예정이다. ㈜황솔바이오는 올 초 미국의 다국적 기업 UMIMO사(대표 스티브 윈)와 1천만달러(한화 약 130억원)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미국 동.서부 등 3개 지역에 총판점을 개설, 300만달러 상당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황토의 매력에 빠져 직접 임상실험에 참여해 효과를 본 김씨는 사업가로 변신,12억원을 들여 공장을 설립했으며 황토 타일과 황토 벽돌 등 황토를 가미한 제품을 특허출원하는 등 '황토 박사'로 통한다.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ich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