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축구국가대표팀이 오는 9월8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경기를 갖는다. 박권상 KBS 사장은 남북한 대표팀 경기를 주최하는 장 자크 그로하 유럽-코리아(Europe-Korea) 재단 이사장과 6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경기 개최 합의서에 서명했다. 선수와 임원 등 40여명으로 구성된 북한 축구 대표팀은 9월6일 항공편으로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서울을 방문하며 8일 오후 7시에 경기를 갖고 다음날 돌아간다. 유럽-코리아 재단은 주한 유럽연합상공회의소에서 설립한 재단이며 지난달 13일 박근혜 의원이이 재단 이사 자격으로 북한을 방문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으로부터 남북 대표팀 축구경기 개최를 약속받았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