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5일 "북한이 금강산댐에 저수된 물을 3일 오전부터 계속 방류, 평화의 댐 평균수위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면서 "금강산댐 문제는 우리 국민의 생명, 재산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북한당국으로부터 방류일정과 방류량을 통보받는 등 근본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남 대변인은 논평에서 "북한은 지난달 31일 금강산댐의 수위조절을 실시하겠다고 처음으로 남측에 통보했으나 그 이후 연락사항은 알려져 있지 않다"면서 "곧 시작될 장마철에 대비, 붕괴위험까지 거론되고 있는 금강산댐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남북한 협의를 실현시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조복래기자 cb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