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마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한 후보가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인쇄물 전면에 뒷모습이 실려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마산선관위에 따르면 무소속 김종대(金鍾大.49) 마산시장 후보가 제출한 책자형 소형인쇄물 전면에 김 후보의 전신 뒷모습이 실렸으며 '마산은 지금, 혼수상태'란 글귀도 함께 게재해 이채를 띠었다. 이에반해 한나라당 황철곤(黃喆坤.48) 후보와 무소속 김상헌(金尙憲.60) 후보는다른 후보들과 마찬가지로 평이하게 얼굴 또는 상반신과 함께 '든든한 시장, 당당한마산', '마산 행정의 정직한 큰 아들'이란 글귀를 실었다. 이에대해 김종대 후보측은 "행정이 서민의 입장을 외면함으로써 시민이 자꾸만마산을 떠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마산=연합뉴스) 김영만기자 ym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