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나 구스마오 동티모르 대통령이 월드컵대회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31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내한했다. 구스마오 대통령은 이날 저녁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개막식 및 프랑스-세네갈전을 참관한 뒤 1일 오전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정상환담을갖고 지난 20일 독립한 신생국 동티모르의 국가재건과 경제개발에 관한 협력 등 양국관계 발전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구스마오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독립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외국방문이다. 구스마오 대통령은 개막식 참석에 앞서 31일 이홍구(李洪九) 전 총리와 오찬을함께 한 뒤 비원을 둘러봤다. (서울=연합뉴스) 황재훈기자 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