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안상수(安相洙) 인천시장 후보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김용식(金龍植)씨는 30일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안 후보가 병역을 기피했다는 사실은 지난해 9월 대법원 판결을 통해 확인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안 후보는 지난 16대 총선과정에서 이러한 의혹을 제기한 나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했으나 대법원에서 무죄판결을 받았다"면서 "안 후보는 지난 77년 호적을 1946년생으로 정정해 고령을 이유로 소집면제 처분을 받은 사실이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최근 신문 광고에 게재된 안 후보의 과거 신상에 대한 논란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기자회견을 자청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승현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