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자민련이 6.13 지방선거에서충청권외에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서도 선거공조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민주당 서울시장 선대본부의 이해찬(李海瓚) 김명섭(金明燮) 공동선대위원장과김성호(金成鎬) 대변인은 27일 자민련 당사로 김종필(金鍾泌) 총재를 방문, 서울시장 선거 공조를 공식 요청할 계획이다. 김 대변인은 "양당이 지난 대선은 물론, 2대 지방선거에서도 서울시장 선거에서공조를 통해 승리한 경험이 있는 만큼 이번 선거도 공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이미 충청권에서 선거공조가 이뤄지고 있어 서울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경기 선대본부와 인천 선대본부측도 조만간 자민련측에 선거공조를 공식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 지역에서 인물난을 겪고 있는 자민련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서울.경기.인천에 후보를 공천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와 관련, 자민련의 한 관계자는 "대전시장 선거에 민주당이 공천을 철회할 경우 수도권 선거 공조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kn0209@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현재 추승호 기자 ch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