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기 인천의 민주당 광역단체장 후보로 출마한 김민석(金民錫), 진 념(陳稔), 박상은(朴商銀) 후보는 26일 중앙당사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수도권 트로이카 공동 공약'을 발표했다. 세 후보는 이날 '개혁과 경륜의 드림팀, 정정당당한 수도권 트로이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상호연관성이 큰 수도권 지역의 정책 수립 및 집행 과정에서 '공동 프로젝트 기획시스템'을 구성, 특히 물, 대기, 쓰레기 문제 등 환경문제 '3대 과제'를 공동으로 해결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세 후보는 한나라당 수도권 후보들에게 "돈과 조직 뒤로 숨지말고 TV토론을 통해 미래를 향한 경쟁, 국민에게 봉사하는 경쟁을 하자"고 제안, 한나라당 후보들이 최근 '고의로' TV토론을 기피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세 후보는 공약발표를 통해 수도권을 ▲통일한국의 중심지 ▲지역주의와 계층간 위화감을 녹이는 국민통합의 용광로 ▲선진경제대국으로 가는 초고속 삼두마차 등으로 규정하고 "서울은 금융의 허브, 경기는 미래산업의 메카, 인천은 물류의 허브로만들어 수도권을 동북아 비즈니스의 골든 트라이앵글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이들은 또 "도시계획, 개발계획, 주택, 교통, 환경 등 광역행정과 관련한 정책을 수립할 경우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분야별 공동프로젝트 기획시스템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세 후보는 "수도권 현안을 신속하게 대처하고 해결하기 위해 '수도권 광역행정협의체'를 상설화하겠다"면서 "선거운동 과정에서도 현안이 생길 때마다 세 후보가 함께 모여 대처방안과 공약을 공동으로 발표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강원기자 gija00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