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과 민주당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세장 주변의 분위기를 띄우기 위한 로고송을 확정했다. 양당은 '클론'의 '월드컵송'과 '왁스'의 노래를 나란히 로고송으로 확정해 눈길을 끌었다. 한나라당은 월드컵송의 '한국의 전사들이 나간다 다함께'등을 '민심은 한나라,기호 1번 한나라'등으로 고쳤고 민주당은 '새천년 민주당이 나간다 다함께'로 바꿨다. 이와 함께 한나라당은 왁스의 노래중 '오빠'를 선택했고 민주당은 '머니'로 결정했다. 한나라당은 '오빠'의 가사중 '오빠 나만 바라봐'를 '뽑아 한나라 뽑아'와 '밀어 한나라 밀어'로 바꿔 흥을 돋운다는 구상이다. 민주당은 '머니'의 가사중 '뭐니 뭐니 해도 돈이 많으면 좋겠지만'을 '뭐니 뭐니 해도 2번,개혁의 희망은 2번'으로 바꿔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이재창·김동욱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