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해를 침범해 불법조업을 벌이던 중국 어선 5척이 해경에 나포됐다. 목포해양경찰서는 25일 오전 0시10분께 전남 신안군 소흑산도 북서쪽 16마일 해상(영해 2마일 침범)에서 불법 조업을 벌이던 중국 톈진(天津) 선적 44t급 유자망어선 '진당어 03125호(선장 공덕귀)' 등 5척을 검거해 목포항으로 압송중이다. 해경 조사결과 이들 어선은 불법 조업을 통해 삼치 30상자 등을 포획한 것으로드러났다. 해경은 이들 어선이 이날 오후 3시30분께 목포항에 도착하는대로 선장 등을 상대로 불법 어업 경위에 대해 조사를 벌인 뒤 '영해 및 접속수역법 위반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한편 해경은 지난 18일 대청도 남서쪽 해상에서 발생한 중국선원들의 경찰 집단폭행 사건과 관련, 이날 경비함정 2척과 고속정을 투입하고 검거반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권총과 가스총 경찰봉 등을 지급했다. (목포=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kj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