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래연합 박근혜 대표운영위원이 23일 고양시청을 방문, 한나라당을 탈당한 황교선 시장을 만났다. 박 대표는 이날 오후 6시 15분께 고양시청에 도착, 간단한 시정 설명을 들은 뒤배석자들을 모두 물리친 채 황 시장과 10여분 간 대화했다. 박 대표는 이 자리에서 황 시장의 한국미래연합 입당을 권유했으나 황 시장은 '참모진 의견 조율' 등을 이유로 즉답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의 이날 방문은 황 시장이 한나라당을 탈당, 출마를 기정사실화한지 하루만에 이뤄진 것으로 황 시장의 입당이 이뤄질지 관심이다. 한편 황 시장은 한나라당 고양시장 후보 경선에서 불공정성을 주장, 이를 시정해 달라며 한달여 가까이 반발해 오다 중앙당이 강현석 중앙연수원 교수로 최종 확정하자 22일 한나라당을 탈당했다. (고양=연합뉴스) 김정섭기자 kims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