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2일 중국 선양(瀋陽) 주재 일본총영사관에 지난 8일 진입했다가 체포된 장길수군 친척 5명이 이날 중국을 떠나 23일 한국에도착할 예정이라고 공식 확인했다. 외교통상부 신정승(辛正承) 대변인은 "선양의 일본총영사관에 지난 8일 진입하려던 탈북자 5명이 오늘 오후 중국을 출발했으며, 제3국을 경유해 23일 오전 국내에 입국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신 대변인은 그러나 이들의 구체적인 입국시간, 입국 항공편은 확인하지 않았다. 하지만 서울의 외교소식통은 이들이 마닐라 현지시간 오후 10시50분에 출발하는 대한항공 KE-624편이나 오후 11시에 출발하는 아시아나항공 OZ-3763편에 탑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이들 길수친척 5명에 대한 일본 정부의 신원확인 여부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재훈기자 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