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관람객등 승객 172명을 태운 대만 전세기가 21일 한국을 향해 출발했다. 대만 항공사의 한국행 전세기 운항은 10년전 양측간 외교관계가 단절된후 처음이다. 대만의 원공항공공사는 이날 성명을 발표, "타이베이(臺北)발 보잉 757 전세기가 두시간 반 예정으로 서울을 향해 출발했으며 승객중 다수는 축구 유니폼을 입고있다"고 밝혔다. 이 전세기는 이 항공사가 월드컵 기간에 운행할 세차례의 전세기중 첫번째이다. 대만-한국 항로는 지난 1992년 한국이 중국과 수교하고 대만과 단교하면서 중단됐다. (타이베이 AP=연합뉴스) bk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