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공적자금비리 특별수사본부'(본부장 김종빈 검사장)는 21일 대우그룹으로부터 7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명 전의원을 22일 오후 2시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이 전 의원이 전병희 전 대우자판 사장으로부터 지난 99년 3월에 4억원,같은해 6월에 3억원을 정치자금 명목으로 각각 수수한 것으로 드러났으나, 공소시효가 남아있는 3억원에 대해서만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이 전 의원이 받은 돈의 출처 등이 아직 확실하게 드러나지 않았지만 공소시효(6월)가 얼마 남지않아 일단 불러 조사키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 기자 fai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