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에서 민주노동당 부산시장 후보로 나선 김석준(43) 부산대 교수는 21일 오전 민주노동당 부산시지부 사무실에서 정책발표회를 갖고 100대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정책 기본정신으로 ▲참여와 자치의 진보도시 부산 ▲성장에서 관리로, 개발에서 환경으로 ▲일하는 사람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이라는 3대 시정원칙을밝혔다. 이를 위해 김 후보는 지방분권과 경제, 사회복지, 환경, 도시계획 등 16대 분야로 나눈뒤 이를 위한 100대 정책공약을 확정했다. 김 후보는 지방분권을 위해 기초자치단체 중심의 지방분권을 실현하고 사회복지를 위해 시민 최소생활(Civil Minimum)을 보장하며 보행권 중심의 교통정책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특히 환경보호를 위해 고속철도 금정산통과와 다대포 매립, 백양산 골프장 건립,명지대교 건설 등 각종 환경파괴 사업에 대해 명확한 반대입장을 밝혔으며 도시계획을 위해 美 하얄리야부대 부지의 환수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후보는 상대적으로 낮은 인지도 극복을 위해 TV토론을 활용하고 민주노총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선거에 대한 관심 및 투표참여를 독려하는 한편 20대와 30대 젊은 층의 투표참여를 유도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부산=연합뉴스) 김상현기자 josep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