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전문가들이 손을 맞잡고 탈북자 취업 문제해결에 적극 나선다. 북한이탈주민후원회(회장 우윤근)는 22-25일과 내달 10-13일 2차례 서울 수유리 통일교육원에서 노동부 고용안정센터와 채용정보회사 리크루트(대표 이정주) 등의 지원으로 탈북자 '취업능력향상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탈북자의 능력과 성격, 적성 등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와 민.관전문가 및 경험자들의 취업 성공.실패 사례 강연, 창업 특강 등이 포함된다. 합숙교육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에는 지난 94년 이후 입국한 탈북자 가운데 무직자 15명씩 모두 3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교육을 받은 뒤 구직자로 등록된 탈북자는 정기적으로 취업정보 안내문을 받아볼 수 있고, 필요에 따라 직업훈련을 받거나 리크루트(www.recruit.co.kr) 취업전산망 등을 통해 직장을 소개받게 된다. 또 북한이탈주민후원회(www.dongposarang.or.kr)는 올 여름 이들을 중심으로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서 '탈북자 취업 박람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후원회 관계자는 "지금까지 주변 사람들에 의해 비체계적으로 탈북자의 취업이 이뤄지다보니 실패율이 높았다"며 "노동부와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이번 프로그램이 성공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충원기자 chung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