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자민련에 이어 한나라당도 20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당체제를 지방선거 체제로 전환, 6.13 고지를 향한 각당의 득표활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전 서청원(徐淸源) 대표를 선대위원장, 이상득(李相得) 사무총장을 선대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최고위원들을 선대위공동의장에 위촉했다. 또 기획위원장엔 허태열(許泰烈) 의원, 대변인엔 남경필(南景弼) 의원이 각각 임명됐으며, 상황실장엔 김문수(金文洙) 사무부총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민주당은 지난주 한화갑(韓和甲) 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지방선거중앙선거대책위원회와 김원길(金元吉) 사무총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선거대책본부를 발족하고 당체제를 지방선거 총력체제로 정비했다. 자민련은 이달초 정상천(鄭相千) 부총재를 위원장, 오장섭(吳長燮) 사무총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선거대책위원회와 선거대책본부를 발족하고 충청권 공략에 당력을집중하고 있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날 서울시에 이어 22일 대전, 23일 부산선대위 발족식을 갖는 등 시도지부장을 선대위원장으로 하는 16개 시도별 선대위도 발족시킬 예정이다. 서울시 선대위는 최병렬(崔秉烈) 김기배(金杞培) 이부영(李富榮) 의원 등 4명이 공동위원장을 맡았고, 선대본부장엔 이재오(李在五) 전 총무, 대변인엔 오세훈(吳世勳) 의원이 임명됐다. (서울=연합뉴스) 안수훈 기자 a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