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순 북한 외무상이 20일 나흘간의 러시아공식 방문길에 오른다. 북한 외무상이 러시아를 방문하는 것은 15년만에 처음이다. 백 외무상은 모스크바와 하바로프스크 등지를 방문, 이고리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 등과 회담을 갖고 양국관계와 한인이주 문제 등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북한의 정통한 소식통들은 백 외상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모스크바 이타르타스=연합뉴스) eomns@yna.co.kr